백미와 현미 중에서, 아직도 무작정 현미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모르고, 여기저기서 하는 대로 그냥 따라서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인데요. 오늘 포스팅에서 백미와 현미의 차이점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왜 쌀눈 백미를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루겠습니다. 특히, 장건강과 다이어트 측면으로 나누어서 설명을 드릴 테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쌀은 우리가 평생 동안 매일 먹는 식품이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가시길 권합니다.
백미와 현미 제대로 살펴보기
현미와 백미에 대해서는 위의 사진 한장으로 이해하실 수가 있는데요. 현미란 벼에 주렁주렁 매달린 낟알에서 과피(왕겨)만 벗겨낸 것입니다. 백미는 그 안에 들어있지요. 아래와 같이 정리하면 더 쉽게 다가오실 것 같습니다.
현미(종피로 덮힌 상태) = 백미(흰쌀밥) + 쌀눈(배아) + 쌀겨(고운 쌀겨)
이제 좀 감이 잡히시겠지요. 벼를 계속 가공(제분)하면 현미가 되고 거기서 더 가공(제분)하면 백미가 되는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여기서 여러분이 꼭 알고 가셔야 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영양분은 다 어디에 있는 것인가?"
벼의 영양분 함량
쌀눈 : 66%
쌀겨 : 29%
백미 : 5%
우리가 즐겨 먹는 흰쌀밥에는 영양분이 5% 밖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단, 여기서 조금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영양소와 영양분의 구분인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영양소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영양분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현미 = 쌀눈 + 쌀겨 + 백미 = 대부분의 영양분
백미 = 5%의 영양분
단, 현미나 백미나 탄수화물의 양은 별로 차이가 없다.
그러니까 현미가 좋은 것 아닌가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벼의 대부분의 영양소는 쌀눈과 쌀겨에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제 제거해 버린 백미에는 영양분이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흰쌀밥에는 영양분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도 된다는 말입니다. 이미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백미, 즉 흰쌀밥은 영양분은 거의 없는 그저 탄수화물 덩어리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도 식이섬유가 거의 없는 순수 탄수화물(=당질)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조금 더 추가로 설명해야 하는 부분은 식이섬유인데요. 벼에서 식이섬유가 풍부한 부분 또한 쌀눈과 쌀겨입니다. 따라서 쌀눈과 쌀겨가 포함된 현미는 식이섬유까지 풍부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아래에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백미 = 탄수화물(당질)
현미 = 탄수화물(당질+식이섬유)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영양분도 풍부하고 식이섬유까지 풍부한 현미가 좋은 것 아닌가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벼농사를 한창 했던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소작농들의 주식이 현미이고 양반들의 주식이 백미였었죠. 그러한 이유는 바로 현미가 영양분도 풍부하고 식이섬유도 들어있음에도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였기 때문입니다. 먹다 보니 계속 장이 좋지 않고 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돈을 들여 계속 가공(제분)했던 것이지요. 그렇게 흰쌀밥은 양반의 주식으로 자리를 잡게 되고, 소작농들은 배가 아프든 아니든 가격이 저렴한 현미(제분하지 않은 날 것)를 주식으로 하게 됩니다. 영양분이 풍부하니까 기타 다른 영양분(반찬들)도 더욱더 필요 없는 안성맞춤식 주식인 셈이지요. 양반들은 현미에 영양분이 다소 적더라도 다른 반찬들로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니, 밥은 속이 불편하게 하지 않는 흰쌀밥을 고집했던 것이지요.
오늘 포스팅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목적이 무엇인가?
1. 장건강이 우선인가
2. 다이어트가 우선인가
3. 당뇨를 가지고 있는가
백미와 현미 중에서, 어떤 것을 딱 잘라서 추천하기가 힘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제가 여러분의 목적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장건강을 우선시하는지, 아니면 다이어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이미 당뇨를 가지고 있어서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제한되어 있는지 등의 구체적인 세부정보를 모른다는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추천을 드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쌀눈 백미입니다. 영양분이 풍부한 쌀눈에 더해서, 장 문제를 일으킬 염려가 없는 백미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시 말해서, 30%의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 쌀겨를 과감하게 버리자는 것이지요. 현대인의 많은 사람들이 영양과다이지 결코 영양결핍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 글을 보실 정도(컴퓨터든 핸드폰이든)라면 무얼 먹을지를 고민하지, 오늘 먹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시는 분은 없으실 테니까요.
현미가 가진 문제점
당뇨를 가지지 않고, 장건강에도 이상이 없는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다이어트를 할 때에 현미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약간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현미를 고집하는 것은 조금 미련한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현미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리면 쌀겨이겠지요.
현미, 다시 말해서 쌀겨가 무엇이 문제인가?
비단 벼뿐만이 아니라, 모든 식물은 자체적으로 자신들을 방어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동물과 다르게 식물은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가장 외피에 독소를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들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초기 세팅값이지요.
여러 곡물류와 마찬가지로 현미에도 렉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렉틴이라는 성분은 식물성 독소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동물들이 사방팔방에 널려있는 곡물들을 잘 먹지 않습니다. 또한 현미에는 백미보다 무려 80배 정도 많은 비소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요. 이러한 식물성 독소를 주기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우리의 장은 점차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속이 조금 부글 끓다가 나중에는 렉틴과 비소중독으로 인한 문제까지 번져나가게 됩니다. 건강할 때에는 이러한 문제점들이 보이지 않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러한 문제는 누적이 되어 먹자마자 체감하게 됩니다. 장건강을 위해서라도 현미는 피하셔야 합니다.
이로써 예전의 양반들이 아주 똑똑했다는 사실이 입증되는 순간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로, 경제적으로 풍부한 귀족, 양반, 사회고위층은 시기를 막론하고 먹고살기 위해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에 상당히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건강이지요. 반면에 소작농이나 하층민들은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빠 그냥 옆에서 하는 대로, 주는 대로, 해왔던 대로 먹고살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지금 2023년에 살고 있다.
현미대신 백미를 먹으면 안 좋은 점 딱 한 가지는 바로 각종 영양분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1950년대에서부터 1990년대까지 백미만 고집하다가 드러누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백미는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의 공급원 딱 그 역할만 할 뿐, 우리 몸에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필수비타민과 미네랄은 거의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 당시에는 건강기능식품도 거의 없었고(아는 사람들은 삐콤이라는 제품을 섭취했다고 하더군요.), 지금처럼 먹거리도 풍요롭지 않았기 때문에 밥 한 공기에 김치, 거기다가 국 하나 정도로 식사를 해결했었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백미를 먹으면서 장도 지키면서 탄수화물도 섭취하고,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들은 따로 보충해 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백미를 주식으로 하면서 비타민과 미네랄은 영양제로 섭취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릴 것은 바로 쌀눈 백미입니다.
쌀눈 백미, 쌀눈쌀
쌀눈에는 식이섬유를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가바 등 여러 가지 미네랄 등이 있습니다. 자세한 건 위의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맨 위의 그림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몇 번의 가공을 하냐에 따라서 현미(0분도)~백미(12분도)로 나뉘게 되는데요. 대략 10분 도로 하면 쌀눈을 어느 정도 살릴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쌀눈을 가진 백미를 섭취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아니면 조금 가격이 더 나가더라도 백미와 쌀눈을 각각 구입해서 밥을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요. 여러분의 취양에 따라서 쌀눈 백미 혹은 쌀눈쌀을 선택하셔서 섭취하시면 되겠습니다.
현미를 섭취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으면서도, 당뇨를 가지신 분이 아니라면 다이어트를 하실 때에는 현미를 섭취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저는 운동과 다이어트를 전문으로 하면서도 백미를 섭취합니다. 제 몸은 소중하니까요. 다이어트보다 장건강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현미를 안 먹고 백미를 먹더라도 충분히 다이어트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양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다이어트의 성패를 좌우할만한 요소는 아니거든요. 하지만 장 건강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제 인생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부분이므로 저는 백미를 먹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장건강은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건강&보조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차 커피 음식 총정리 (0) | 2023.08.11 |
---|---|
우벤자임 전신효소 효능 효과 복용법 부작용 (1) | 2023.08.03 |
전신효소와 소화효소 발효효소 특징과 종류 차이점 (0) | 2023.08.02 |
족욕의 효능 효과 방법 총정리(시간, 온도, 건식과습식) (0) | 2023.08.02 |
항생제를 장기간 섭취하면 안되는 이유 부작용(feat. 박테리아vs곰팡이) (1) | 2023.07.30 |
전립선통증 원인 만성 전립선염 완치 치료 방법(feat. 만성골반통증증후군) (0) | 2023.07.29 |
만성적인 질염과 전립선염 완치 치료 방법(feat. 자몽씨 추출물) (1) | 2023.07.29 |
나우푸드 오레가노 오일 효능 복용법 부작용(칸디다 곰팡이 진균 무좀) (0) | 2023.07.29 |